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후기(1) 롭 다이얼

 

매일 불안감은 커지고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한 불안한 어른이가 혹 할만한 책 제목이었다. 최근에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보고 구입을 하는 패턴이었는데 이 책은 홀린듯이 구입하게 되었다. 가계부와 함께 집에 도착한 아이. 언제나 새로 배송된 책은 큰 즐거움을 준다.

 

오랜만에 작정하고 다른 일들 다 뒤로하고 책 한권만 챙겨서 집앞 스벅으로 향했다. 오늘은 간만에 여유 좀 부려야 살것 같았다. 자리잡고, 비싼 커피도 시키고.

많이 치열했나보다. 이런 종류의 동기부여 관련 도서들은 수도없이 보았기때문에 큰 기대없이 보았는데, 불안해하면서도 해야할 행동들에 대해서 조목조목 따져가며 세분화시켜서 안내를 해 주었다.

 

하루종일 이 책 꼭 다 읽고 얼른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최근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동동거리기만 했던 시간이 꽤나 길었기에 나에게 매우 필요한 컨설팅이었다.

 

 

가장 크게 와닿았고 꼭 기억해두고 싶은 부분들을 몇가지 기록해두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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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꽤 단순하다. 목표를 달성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둘중의 하나다(p17). 팩폭 오지다. 군더더기 없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데 필요한 행동을 하느냐 않느냐의 문제라고 바로 꼬집어주었다.

 

당신이 삶에서 뭔가를 기대하거나 원한다면, 먼저 그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세번째 이유가 바로 자신의 목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p 88).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지 자문하게 되었다. 저자는 대답못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고 이야기한다. 원하는 것이 확실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그것을 얻어내기를 기대하겠느냐고 설명을 덧붙였다.

 

당신이 게으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당신은 게으른 삶의 방식을 선택했을 뿐이다. 당신은 일을 미루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일을 미루는 사람이 되는 길을 택했을 뿐이다. 언뜻 듣기에는 둘 사이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앞의 문장은 당신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두번째 문장은 선택을 의미한다(p 144). 대꾸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내가 피곤하고, 우울하고, 속상한 일이 있으니 게으르고 미루는 것을 합리화했었기 때문이다. 소파에 누워서 빈둥대는 것도 나의 행동이고 그것은 오롯이 나의 선택이었던것이다. 다만 그 결과도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 것.

 

 

우리의 삶은 지금 수월하고 나중에 힘겨울 수도 있고, 지금 힘겹고 나중에 수월할 수도 있다. 무엇을 택할지는 당신의 몫이다

(p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