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추천 덕분에 오랜만에 고기집에 들렀다. 이름은 호낙가. 본점은 송파 잠실에 있는데 일산에 직영점이 오픈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일산에서는 식사동에 위치하고 있고 백마부대에서 식사동쪽으로 가는 큰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다소 급하게 턴을 하게 되었있다. 주차시설도 넉넉해서 불편함없이 식당을 이용할수는 있을것 같다.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일로 12 2층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전 11시 - 저녁 11시
우대갈비 맛집이라고 유명한 이곳은 소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갈비도 있다는 사실.
고기를 주문하고 기다리면 우선 고기와 함께 먹을 반찬과 밥반찬들이 함께 세팅되어 나온다. 우선 첫인상은 짜지 않지만 맛이 좋다는 점이었다. 여러이유로 음식 짜게 먹는거 편치 않은데, 반찬 하나하나 세심하게 고르고 세팅한 주방장의 고민이 엿보이는 반찬 세팅이었다.
고기먹을때 곁들일수 있는 꽃게장양념 비빔국수가 별미였다. 고기를 위해서 아껴두어야 해서 매우 아쉬운 젓가락을 내려놓아야했다. 소금이 다양하게 제공되는데 이 역시 짠맛이 강하지는 않다. 소금, 톡쏘는 맛을 유지한 와사비, 짜지않지만 감칠맛 폭팔하는 굵은 소금.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저염명란과 깻잎페스토까지. 고기집인지 한정식집인지 헷갈릴정도로 반찬 하나까지도 대충 만들이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고기타임이다. 직원분께서 오셔서 직접 다 구워주시는 서비스가 제공되기때문에 고기 신경안쓰고 밥만 먹을수 있는 몇번 안되는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 갈비와 살을 잘 구워서 이렇게 이쁘게 "고기배"를 만들어주셔서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후식으로 나오는 된장술밥이 별미이다. 된장찌개에 밥이 말아져 나온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여느 고기집과 다르게 짜지 않아서 역시나 대만족이었어요. 홀도 넓고 다앙한 사이즈의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모임이나 단체 회식하기에 안성맞춤인듯하다.